들어가는 글
반도체 패권을 차지하기 위한 미-중의 대립 구도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기존에 미국은 중국으로의 반도체 장비 수출을 강력하게 규제하고, 우리나라 반도체 기업들에게도 압력을 가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은 어떤 방식으로 미국에 반격할까. 이번 뉴스기사를 통해 중국의 반격 방식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기사 요약
(무엇을?) 중국 상무부에서 반도체 핵심 재료인 Ga(갈륨)과 Ge(게르마늄) 수출을 통제한다고 발표했다. 갈륨과 게르마늄은 전력 반도체와 같은 시스템 반도체와 LED를 제작하는데 쓰인다. (왜?) 중국이 막대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는 이점을 활용해 미국과의 반도체 패권 싸움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이다. (어떻게?) 제한 광물을 수출하기 위해서는 상무부의 허가를 받아야만 가능토록 했다. (우리나라는?) 우리나라는 메모리 반도체를 주력으로 하기 때문에, 수출 제한으로 인한 피해를 크게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전력반도체나 디스플레이용 소재/부품/장비 중소기업들은 피해를 입을 수 있다.
개인적인 의견
중국이 반도체 재료인 갈륨과 게르마늄에 관한 수출을 통제한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반도체 강국인 우리나라에 피해가 미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메모리 반도체 강국이고, 메모리 반도체에는 갈륨과 게르마늄이 주로 쓰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생각했을 때, 크리티컬 한 피해는 없을 것이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하지만, 중국이 이런 식으로 다른 광물들의 수출까지 통제한다면, 직접적인 피해를 받는 날이 올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고 광종별 주요 수출국가 자료를 조사했다. 메모리 반도체에 사용되는 주요 재료인 Si(실리콘), W(텅스텐) 등을 살펴봤을 때, 중국의 비중이 높긴 하지만 미국과 일본 등에서 비슷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중국의 광물 수출 통제가 우리나라 메모리 반도체에는 큰 위협을 끼치진 않겠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기사 원문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3070414535556340 갈륨·게르마늄 수출 제한한 中…K-반도체 "단기영향 크지 않아" | 머니투데이 | 이재윤 기자 | 2023.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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